EXIF Viewer제조사NIKON CORPORATION모델명NIKON D810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24.4 (Windows)촬영일자2015:10:13 07:14:39만든이LIM HEON YONG노출시간 0.025 s (1/40) (1/40)초감도(ISO)100조리개 값F/f/16.0조리개 최대개방F/16노출보정0.00 (0/6) EV촬영모드Reserved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0.00 (500/10)mm35mm 환산60mm사진 크기1800x1200
세종특별자치시에는 정부 종합청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월산이라는
나지막한 산이 있습니다. 300m가 채 안되는 산이지만 주변 조망은 시원한 편이지요.
특히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굽이 치는 금강 물줄기가 약 12km는 거침 없이 눈에 들어 옵니다.
이곳 전월산에는 상여바위(상려암)가 있어 바위에 올라 서면 동서남북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.
그곳 상여바위에서 7년 전에 세종 정부종합청사 부근을 촬영한 것입니다.
이 상여바위는 고려말 왜구를 토벌하고 개성으로 돌아가던 임난수(林蘭秀) 장군이
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소식을 접하고 불사이군(不事二君)하고자 결심하고 이곳에 정착하여
때때로 이 바위에 올라 개성 쪽을 바라 보며 고려를 그리워 했다고 전해오는 바위라 합니다.
그래서 고려를 그리워했다는 뜻의 상려(想麗)암이라 합니다. 죽은 자를 묘지까지 옮기는 상여(喪輿)가 아닙니다.
지금도 이 산 아래에는 임난수(林蘭秀) 장군을 모시는 사당(司堂)이 있고 그 때 심었다고 전해오는 은행나무가
보호수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곳이 장군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거주하던 곳이나
모두 개발에 밀려 뿔뿔이 흩어져 이주 하였고 금남교 옆의 독락정(獨樂亭)과 함께 부안임씨(扶安林氏)
가문의 마지막 흔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.
온 나라가 떠들썩 했던 세종시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지만
그 속에 묻혀진 애환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.
본인도 임난수(林蘭秀) 장군의 후손이며 이곳에 오를 때 마다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.